Seoul 16.09.2020

GfK, 2020년 상반기 글로벌 가전 시장 성장률 발표

-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 판매 -5.8% 감소 (금액 기준)
- 집에서 일하기(Work@Home), 집에서 즐기기(Entertain@Home), 집에서 먹기(Eat@Home) 등 코로나19가 가져온 ‘집콕’ 트렌드로 IT, 소형가전 부문의 판매 성장이 전체 가전 시장의 큰 폭의 하락 막아

2020.9.16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어려움으로 인해 2020 년 상반기 글로벌 가전 시장(북미와 남아프리카 제외, 주석 참고)1)은 지난 해 동기 대비 판매액 기준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판매액은3,060억 유로(약 430조원)1)를 기록하였다. 이는 다른 산업들의 매출 감소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만한 것으로, 이는 시장의 위기 국면에 폭증한 집콕 (Stay@Home) 수요에 맞는 IT와 소형 가전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이다.  

 

‘집에서 일하기 (Work@Home)’와 ‘집에서 즐기기 (Entertain@Home):
가정의 사무실화와 홈엔터테인먼트 수요 증가로 인한 IT가전 및 사무용 기기 부문의 성장

 

COVID-19로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봉쇄조치를 단행하자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했던 것은 일과 교육의 연속성이었다. 이에 데스크탑, 노트북, 모니터 등이 포함된 IT 가전 사무용기기 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3 월에 + 15 %, 2020 년 4 월에도 + 15 % 꾸준히 성장하였고, 그 결과 2020 년 첫 6 개월 동안497억 유로 (약 70조원)1)를 달성하여 작년 같은 기간 대비 + 16.7 %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 년 시장 성장이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처음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노트북이 +25.7% 성장하며 부문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적으로는 신흥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만 -2.7% 감소했을 뿐, 중국 (+13.8%), 서유럽 (+20.5%) 등 대부분의 지역들이 두 자릿수 수요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초반 봉쇄 조치와 함께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의 수요가 IT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그 이후 전 세계 소비자가 ‘집콕’ 생활에 적응해 나가면서 홈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게이밍 수요가 IT 시장 성장을 이어받았다. 2020 년 상반기에 게이밍 노트북과 게임용 노트북이 크게 성장하며 게이밍PC및 주변 장치 범주 (데스크탑PC, 노트북PC, 모니터, 헤드셋, 키보드 및 마우스)는 판매액 측면에서 + 32.2 %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GfK의 IT 산업 전문가 백소진 연구원은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으로의 전환은 어떤 마케팅 캠페인보다 훨씬 강력하게 가정 내 IT 장비 보급을 확대했고, 그 결과 집에서 IT장비를 갖추는 것은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것만큼 보편화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되어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며, IT 시장이 가정으로 확장되어 IT장비의 업그레이드 및 교체가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IT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집에서 먹기 (Eat@Home)’: 홈쿡 트렌드와 확산과 함께한 소형가전의 안정적인 성장

 

각 국의 봉쇄 조치로 시작된 홈쿡 트렌드는 봉쇄 해제 이후에도 꾸준히 지속되며 소형가전 부문의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 믹서기, 밥솥 등 음식 준비를 위한 제품들과 청소기 등이 포함된 소형가전 부문이 전년 대비 금액 기준 +8.6 %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판매 금액 255억유로 (약 36조 원)1)). 또한 주방 가전 이외에도 청소기 등의 수요 증가도 소형가전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이 포함된 대형가전의 경우, 전 세계 성장률은 판매액 기준 -8.6% (상반기 판매액 630억 유로(약 89조 원)1))로 나타났다. 대형가전의 경우 지역별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유럽과 선진 아시아 지역의 경우 각각 -2%, +2.7%의 성장률을 보이며 큰 폭의 변화가 없었지만, 아시아 신흥국들(중국 포함)의 경우 2자리수의 감소세를 보이며 대형가전 시장의 글로벌 성장을 끌어내렸다.  부유한 국가들은 봉쇄 생활을 더 쉽게 하기 위해 평균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형가전 제품에 투자할 수 있었던 반면, 전염병이 소득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는 줄이게 된 신흥국에서는 대형가전의 판매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GfK의 소형가전 산업 전문가인 Nevin Francis는 “대형가전과 소형가전에서는 전반적으로 건강 및 웰빙 측면에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이 성장 세그먼트를 주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 사항

  • GfK는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 갖춰진 소매 패널을 통해 가전•기술 소비재 제품의 판매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 1) 본 자료는 대형가전, 소형가전, 통신가전, 영상/음향가전, IT/사무용기기, 포토 부문을 포함하며, 북미와 남아프리카 시장을 제외한 유럽, 아시아 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중동/터키/기타 아프리카 시장을 대상으로 한 GfK의 Panel Market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모든 수치는 고정 유로 환율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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