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자 가전 시장, 상승하고 있는가, 아니면 포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가?

북미를 제외한 세계 TV시장은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33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첫 번째 봉쇄 조치를 포함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수치이다.

더 큰 디스플레이와 더 나은 기능을 갖춘 더 비싼 제품이 계속해서 이러한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GfK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에 60인치 이상의 TV는 113억 달러(+46%)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 콘솔과의 더 나은 동기화를 제공하는 GPU Sync와 같은 신기술은 이미 50인치 이상의 장치에서 18%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 미니 LED 장치는 계속해서 흥미로운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기술은 현재 시장에 도입된 후 아직까지는 낮은 판매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보급형 가격은 2021년 6월 기준 2,935달러이다.

​프리미엄 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로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약 429달러였던 TV의 가격은 2021년 상반기 현재 536달러로 인상되었다. 그러나 혁신적인 업그레이드나 프리미엄 기능을 도입하지 않은 중간급 제품에서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예를 들어, 55인치 LCD 화면의 가격은 2020년 6월 536달러에서 2021년 6월 679달러로 인상되었다. 고품질 기능을 갖춘 TV에 대한 수요 증가 외에도 이러한 가격 상승의 원인은 2021년 봄 수에즈 운하의 임시 폐쇄로 인한 반도체 부족과 화물 운송 공급 부족 사태 때문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제품을 향한 추세는 Dolby Atmos/DTS:X 기능을 갖춘 사운드바와 같은 주변 장치의 판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장치의 글로벌 매출은 2020년 상반기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3억 1,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 기능이 없는 장치는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7%의 성장만을 보였으며 이는 팬데믹 이전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재택근무: 2021년에도 여전히 헤드폰 및 모바일 스테레오 헤드셋 시장의 원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