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11.06.2019

5G 상용화 첫 달, 국내 오프라인 휴대전화 판매량

 상반기 오프라인 휴대전화 판매량 지속적으로 하락, 1-4월 기준 전년 대비 7% 감소

5G첫 달 휴대전화 약 23만 대 판매... 9만 대에 그쳤던 4G보다 성적 좋아

GfK “5G 확산 위해 신규 휴대전화 지속적인 출시 필요.. 가입자 늘리기 위한 확실한 대안 없다면 판매 정체될 가능성 高

 

2019.6.11 - 휴대전화의 평균 가격 상승과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시행 등으로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혁신 제품의 부재와 교체주기가 길어진 것도 시장 축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4월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이하 5G)도 소비자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제 휴대전화 판매량은 2017(1~4월 기준)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왔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GfK에 따르면, 2017년 휴대전화의 오프라인 누적 판매량은 530만 대였으며, 18년에는 동기간 490만 대(8%), 19년에는 460만 대(7%)로 감소하며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5G 휴대전화 판매량을 이전 세대인 4G와 비교하면 현재까지 실적은 나쁘지 않다. 특히 상용화 첫 달인 4월 기준으로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 (110만 대) 5G 휴대전화 판매량은 약 23만대 (21%)를 기록했다. 이는 201110월 상용화한 4G 출시 첫 달 판매량이 약 9만 대 (8%)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이처럼 5G 휴대전화 판매량이 앞섰던 이유는 국내 이동통신사가 출시 전부터 마이 5G 플랜 또는 슈퍼 찬스와 같은 단말 교체 서비스 등 판촉 행사로 어느 정도 잠재 고객을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GfK 윤형준 연구원은출시 직후 부진한 판매량을 보였던 4G는 지속적으로 신규 휴대전화를 선보이면서 6개월 만 (2012 3)에 기존 3G 의 판매 점유율을 넘어섰다.”면서이와 반대로 5G 휴대전화의 경우 첫 달 판매량은 만족스럽지만, 신규 모델 출시가 더딘 상황에서 5G로 끌어들일 만한 확실한 요소가 없다면 머지 않아 판매량은 다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G?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가 100Mbps에 이르는 이동 통신 기술로 일반 LTE보다 280 배 빠른 수준을 자랑한다. 5G는 단순 개인 간의 통신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AI)과 같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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