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혁신 제품 수요 지수 발표

-  아시아 지역, 혁신적 기능을 갖춘 제품 구매 선호.. 중국, 싱가폴, 한국 압도적

-  ‘재미, 편리, 간편, 필수’ 4가지 그룹으로 25만개 제품 분류하여 국가별 수요 측정

-  GfK “혁신적 기능에 대한 차별화된 수요를 파악하여 세분화된 마케팅 전략 필요”

2019.05.09 – 아시아 지역이 높은 품질과 성능을 갖춘 혁신 기술 제품의 의존도가 유럽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지역 내에서는 중국, 싱가폴, 한국 순서로 수요도가 높았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GfK는 2018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제품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 제품 수요 지수 (New Tech Adoption Index : NTAI)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혁신적 기능을 갖춘 약 25만개의 제품을 4가지 부문으로 나눠 각 국가별 판매량과 소비 성향을 비교해보았다. (아시아 지역 9개국, 유럽 지역 6개국 대상)

아시아 지역, 혁신 기술이 접목된 제품 구매 비율 높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9개국의 혁신 제품 수요 지수는 46점에서 146점 사이로 집계됐다. (100점 평균). 그 중에서도 중국(146), 싱가폴(134), 한국(128) 순으로 혁신 기술이 포함된 제품의 구매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인도(46)와 인도네시아(67)는 상대적으로 구매율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국가의 경우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의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이는 아시아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품목 달라져

GfK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 군도 달랐다. GfK는 약 25만개의 제품을 기능과 특성에 따라 ‘재미(Fun), 편리(Comfort), 간편(Freedom), 필수(Essential)’ 4가지로 분류했다. 그 결과, 모바일 중심 국가인 아시아 지역은, 스마트폰과 모바일이 포함된 ‘필수’ 부문은 모든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이외에도, 꽤 높은 수준의 소비 성향을 보인 한국, 싱가폴, 중국은 TV와 노트북 등이 포함된 ‘재미’ 부문이, 제품 구매의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은 베트남에서는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포함된 ‘자유’ 부문이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 구매 행동과 취향에 따라 전략적으로 마케팅 실시해야 

GfK 제품 수요 지수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브랜드 충성도가 낮았고,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실제 아시아 지역 전체 응답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64%가 ‘단일 브랜드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2017년 대비 7%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소비자의 생활을 편리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기업은 빠른 기술 변화에 적응하고 또 이를 활용할 줄 아는 적절한 소비자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에 GfK 매니징 디렉터 Vishal Bali는 “신제품을 적극 활용할 줄 아는 얼리어답터가 분포하는 시장을 찾아내어 네트워크 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GfK 혁신 제품 수요 지수는 지역 단위까지 세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중요한 지표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GfK 테크놀로지 제품 수요 지수 조사 국가

 유럽 :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스페인
 아시아 : 일본, 중국, 싱가폴,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이 외 : 브라질, 러시아

테크놀로지 제품 부문별 분류

 재미 (Fun) : 헤드셋, 사운드바, 노트북, 데스크탑, TV 등
 편리 (Comfort) : 공기청정기, 에어컨, 진공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등
 간편 (Freedom) : 헤드폰+모바일 헤드셋, 블루투스/미니 스피커, 오디오 홈씨어터, 디지털 카메라
 필수 (Essential) : 스마트폰, 모바일폰